중외제약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메디카(MEDICA) 2007’ 의료기전시회에 참가, 액상세포법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검사장비인 이-프렙(E-Prep)과 시약을 홍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은 매년 3000여명이 새로 발생하며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매년 90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단순자궁경부 세포도말 검사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진단예민도가 30∼50% 정도로 알려져 최근 검사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액상세포 검사는 진단예민도가 80∼90%까지 높아짐에 따라 산부인과에서 추천하는 검사 방법이다.
액상세포 검사의 장점은 크게 다섯 가지다. 우선 80% 이상 버려지던 진단세포를 모두 사용한다는 점이다. 또 보존액에 세포를 보존함으로써 변질을 막는다. 이물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판독의 오류가 적다. 자궁경부세포를 단층으로 고르게 분산시켜 판독의 정확성이 높다. 보조액에 남아 있는 세포로 HPV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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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Prep은 자궁경부암의 부인과 관련 검사뿐 아니라 객담, 소변, 기관지세척액, 뇌척수액 등의 비부인과 관련 검사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국내 기술에 의한 국산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