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건강연대는 지난 26일 여의도 한국노총 현대컨벤션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사회적 약자의 법적지위 보장과 직역간 분쟁조장 제도 개선이라는 단체의 목표에 이명박 후보가 적임자"라며 12월 있을 대선에서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래건강연대는 1만여명의 간호조무사와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이 참여하는 시민단체다.
이날 미래건강연대는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간호법 제정에 반대할 것을 강조했으며, 병원에 간호조무사가 근무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순자 상임대표는 "정부는 간호조무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직종을 필요에 따라 만들어 놓고 이들의 지위나 역할에 대한 부분은 나몰라라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직역간 분쟁의 원인이 되는 것"고 지적했다. 분쟁을 조장하는 잘못된 제도를 발굴, 대안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이순자 서울시간호조무사회장과 이정은 서울시여성연합회장, 김건희 전 경기도간호조무사회장,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가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이 단체는 서울 본부를 비롯, 전국에 13개 지부와 함께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