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펀드 불완전 판매 근절돼야"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1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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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렬 부원장 운용사, 전문화·차별화된 경쟁력 갖출때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최근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 국내 자산운용사들에게 전문화 및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전 부원장은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펀드 월드 코리아(Funds World Korea) 2007'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전 부원장은 우선 "국내 자산운용산업이 외형성장과 함께 자본시장과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평판을 중시하는 경향과 특정분야에 강점을 갖는 운용사의 등장, 펀드 대형화 추세 등 몇 가지 질적으로 좋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불공정행위에 대해선 우려감을 표시하며 자산운용업의 '신뢰성'를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불공정행위에 연루된 운용사들의 자산증가가 상대적으로 둔화되는 현상 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준법수준과 평판은 안정적인 성장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 부원장은 자산운용업계 전체가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에 진력해야 하며, 개별 운용사별로는 자기의 역량과 특성에 맞춰 선도적 대형사로 나아갈 지, 전문분야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강한 회사로 나아갈 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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