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밖에도 선거운동 개시일인 27일 하룻동안 서울에서 부산까지 강행군을 한다. 하루동안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KTX를 이용해 차례로 방문하는 '일일전국투어'에 나선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첫 선거운동으로 동대문 복합의류상가를 찾아 유세에 나섰다.ⓒ정영일
이에 앞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시간인 27일 새벽 0시께 서울 동대문 시장 복합의류상가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박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새 날이 밝았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오늘부터 국민들을 향해 날 수 있을 것"이라며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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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매장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한 점포에서는 직접 고객들에게 코트를 입혀주며 상인을 돕기도 했다. 쇼핑객들을 향해 "어디서 왔느냐"고 묻기도 하고, 디카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와서 보니 외국인도 지방의 손님도 적어서 다니기 미안할 정도다. 보시다시피 여기는(동대문 시장은) 불경기가 심하다. 경제를 이 상태로 계속둘 수 없다"며 "제가 꽉막혀 있는 경제를 뚫겠다"고 장담했다.
그는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준 국민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이라며 "경제를 살려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나타내는 'V'자를 그리며 동대문 시장의 의류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박 후보는 26일 밤 10시30분쯤 서울 청계천 광장을 찾아 한반도 대운하가 만들어질 지역 560km를 탐사한 한반도 대운하 탐사팀의 탐사 종결 기념 모임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26일 서울 청계천 광장을 찾아 한반도 대운하 탐사팀의 탐사종결 모임에 참석했다.
한편 선거운동 참여여부가 주목받았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참여한다. 한나라당은 26일 "정권교체의 동반자로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는 하나 되어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