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생명공학硏 표적암치료 기술이전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7.11.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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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3,380원 ▼20 -0.59%) (대표이사 김선영)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이상기) 으로부터 표적지향 암 치료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TAG-72에 대한 인간화 항체" 기술을 이전 받는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 협약식은 26 일 (월) 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TAG-72는 유방암,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의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종양 특이 항원이다. 바이로메드 측은 "이번에 이전된 항체 기술은 TAG-72 항원에만 선택적으로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해 특정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기술을 바이로메드의 유전자 치료기술과 결합하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항암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신이식 바이로메드 기획팀장은 "적기를 좇아가며 공격하는 미사일 시스템과 같은 표적 지향성 기술은 차세대 바이오 신약의 중요한 기반기술이 될 것"이라며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와 관련된 유전자치료제 시장만 553 억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홍효정 박사가 보건의료기술 진흥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이다. 바이로메드는 이를 이용하여 우선 유방암 및 대장암을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는 "바이로메드는 현재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유방암 유전자치료제에 이어 지난 10월에 연세대학교로부터 종양 선택적 살상 기술을 이전 받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했다"며 "이번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표적지향성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차세대 바이오 항암제를 위한 기반 기술을 고루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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