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경제 5단체, "특검-경제전체 악영향우려"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7.11.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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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시 논점 변질 우려...현 검찰에 맡겨야

전경련을 포함한 경제 5단체가 16일 대한상의 지하 2층 소회의실에서 특별검사제 도입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제 5단체는 삼성에 대한 특검이 도입될 경우 삼성은 물론, 경제계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특검도입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다음은 경제5단체의 상근 부회장들의 일문일답이다.



-경제계가 공동성명을 발표하게 된 이유가 뭔가.

▶(이윤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특정인의 일방적 주장이 크게 확대 진위여부가 불확신한 상태에서 앞으로의 파장이 커질 수 있어 경제계로서 공동의 입장을 밝히게 됐다. 다른 기업들의 입장도 이와 같다. 진위가 밝혀져야 하지만 정치적으로 악용될 경우에 큰 어려움을 우려한다.



-논의는 어떻게 시작되고, 이 자리는 어떻게 준비됐나?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각 당에서 특검법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경제 5단체가 협의를 통해 이런 자리 마련하기로 했다.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어떤 점에서 그런가.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특검은 일반 검찰과 달리 장기화 될 수 있어 우려된다. 200일간의 특검은 일반 검찰과 달리 길어,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 재계에서 우려하고 있다.

특정인의 주장이 증폭돼서 다른 쪽으로 변질될 우려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 독립적 수사의지 갖고, 수사를 하고 , 언론에서 의혹과 관련된 보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공정성과 진정성을 갖고 수사를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진하다면) 그 다음에 특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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