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반등 실패..조정 깊어지나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1.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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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끝내 반등에 실패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늘 또다시 긴 장대음봉을 연출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 단기 이동평균선들은 가파른 각도로 우하향하고 있다. 당분간 지수는 상승보다는 '하락' 내지 '횡보'쪽에 무게가 실린다.

9일 코스닥지수는 779.04로 장을 마치며 전일대비 0.08%(0.61p) 하락했다. 어제 6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지만 오늘 반등하지 못해 일일주가는 여전히 60일선을 밑돌았다. 5일 이동평균선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날 지수는 1.40% 오르며 강하게 출발했지만 몇번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끝났다. 어제보다도 변동성이 큰 상황이었는데 결국 하락으로 끝난 것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 지속될 조짐이다. 내일 새벽 미국 증시 마감결과에 따라 월요일 지수가 하락 흐름을 계속하느냐, 다시 반등하며 분위기를 쇄신하느냐 갈림길에 놓인 상황이다.



이날 코스닥 주력업종 중에서는 통신서비스(2.53%↑)와 방송서비스(1.30%↑), 소프트웨어(1.57%↑) 등이 올랐을 뿐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인터넷 업종은 1.80% 밀렸고 IT부품도 0.58% 하락했다. 반도체는 0.38% 올랐지만 반등폭이 미미했다.

종목별로도 희비가 갈렸다. 휴맥스는 종가 1만7100원으로 전일대비 6.21%(1000원) 하락했고, 인터파크도 6.52%(종가 6210원) 급등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종가 2만2150원으로 전날보다 4.98% 상승했다. CJ홈쇼핑(종가 6만4500원,5.22%↑)과 LG마이크론(종가 3만4700원, 4.68%↑)도 반등폭이 컸다.


그러나 네오위즈는 1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전날보다 8.05% 급락했고 평산도 종가 5만7800원으로 전날에 이어 하락(3.67%)으로 장을 마쳤다.

시공테크와 에스인포텍, 동부CNI는 29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동일철강, 미주레일, 에스엠픽쳐스, 동국산업 등 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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