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긍정적 신호..당분간 상승추세 유효"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7.11.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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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신탁운용 김영일 주식본부장

김영일 한화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일 미국 FOMC의 기준금리 0.25% 인하 결정에 대해 "세계 시장이 긍정적 신호를 받아 당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유동성 풍부와 기업 실적의 탄탄함 등도 반영돼 매수 심리가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유가 상승이 급격히 이뤄진 게 아니라 시장의 예상과 함께 흘러온 만큼 증시에 큰 악재로 대두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했다.



김 본부장은 "일부에서는 미국 금리 인하가 증시에 선반영돼 주가 오름세가 탄력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며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던 시장의 불안이 믿음으로 바뀌면서 상승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향후 증시는 주도주 내의 차별화와 새로운 주도군을 찾는 과정으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주도세력으로 부각한 산업재나 철강, 조선 등 종목 중에서도 실적과 미래가치가 투영된 종목 중심으로 '슬림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본부장은 "기존 주도주 내에서도 밸류에이션의 낮고 높음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시도될 것"이라며 "최근 떠오르는 증권과 금융주에서도 차별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관련주도 설비와 인프라투자 수혜, 산업재 핵심 종목으로 나뉠 가능성이 크고 금융주 내에서도 상위권을 중심으로 오르내림이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관측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각 운용사의 관심은 슬림화 종목찾기와 연말과 내년 초까지 새로 주도주 군으로 떠오를 만한 종목군 발굴이 촛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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