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5.7%, 업무중 주식투자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2007.10.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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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열풍을 반영하듯 직장인 45.7%는 바쁜 업무 중에도 틈을 내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455명 중 61.3%가 현재 주식투자(간접투자 포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직장인 가운데 74.6%(665명)는 회사 업무 중에도 주식에 시간을 쏟고 있었다. 직장인 전체로 보면 업무 중에 개인적인 주식 '일'까지 보는 직장인이 45.7%나 됐다.



주로 ‘시세 및 시황체크’(45.4%)와 ‘주식관련 뉴스검색’(34.3%)을 하고 있었고, ‘주식 등의 상품을 매매’(11.0%)하거나 ‘투자분야를 분석’(8.9%)하는 경우도 있었다.

업무시간중에도 주식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가입한 상품의 수익률을 확인하기 위해'(29.3%)라는 이유를 꼽았고, ‘시장동향을 파악하기 위해’(27.2%), ‘주식상품 매매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23.0%)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접적으로 금전적 이익이나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주식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또 '새로운 상품정보를 확인하기 위해’(11.4%), ‘습관적으로’(7.8%) 주식을 하고 있다는 직장인도 있었다.

직장에서 주식을 체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증권전문사이트 및 커뮤니티’(32.2%)나 ‘언론사 및 포털사이트’(26.4%) 이용 등이 주를 이뤘고, ‘주식투자프로그램’(17.5%), ‘PDA, 휴대전화 등 무선인터넷’(13.6%)을 사용하기도 했다.

직장인들이 주식을 체크하는 시간은 주로 ‘점심시간 전후’(54.0%)였고, ‘수시로’ , 1~2시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라는 응답도 각각 23.3%와 10.7%나 됐다. ‘장 개시 및 마감 시간 전후’에 챙겨보는 직장인도 9.6%였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 물어본 결과, ‘다소 늘릴 것’(40.8%), ‘크게 늘릴 것’(8.4%)이라는 답변이 많았으며,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42.6%였고, ‘다소 줄일 것’, ‘크게 줄일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각각 6.5%와 1.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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