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퇴자협회(KARP)는 25일 성명을 통해 "노령화가 나날이 심화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만 논의되고 있다"며 "11월 한 달만이라도 일자리를 못 찾고 있는 장ㆍ노년층에 대한 배려와 계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청년 실업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고 나약하고 겁이 많으며 덩치만 커진 젊은이들의 '안주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외국인 노동자가 연 10만여 명씩 들어오고 불법체류 노동자가 수십 만 명이며 중소 기업은 구인에 시달리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의 은퇴층들은 일자리만 있으면 일을 하겠다고 나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는 "기업과 나이 든 세대들이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함께하자"며 "20만원 일자리로 가지려고 기웃거리는 이들이 우리의 선배이자 이웃임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