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한발 떨어져서 보라"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0.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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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변수 잠복 조변석개 장세…공격대응 자제하라

신영증권은 23일 주가의 일일 변동성이 커진 만큼 한발 물러서서 중립적 자세를 취하라고 밝혔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금처럼 조변석개하는 주가 흐름에서는 한발 앞서 대응할 경우 투자손실을 입기에 알맞다"며 "증시의 불규칙 바운드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단기 관점에서는 공격적 대응보다 중립적 스탠스를 취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2조6455억원이 유입돼 일일 평균 440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이전 한달여동안 국내 주식형펀드 하루평균 순유입 금액이 613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자금 유입 속도가 매우 빠른 셈이다.



신영증권은 "이같은 자금 유입에도 불구, 아직까지 투신의 적극적 매수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투신권 매매는 주식형펀드의 자금 동향을 따르기 마련이어서 향후 펀드 자금이 집행될 경우 국내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그러나 "기존 상승 추세로의 복귀는 어제와 같은 빠른 속도로 이뤄지기 보다는 조금 더 등락 과정을 거친 뒤 진행될 것"이라며 "이달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추가 금리인하 여부와 미국 경기 후퇴 가능성, 인플레이션 요인 잠복 등이 계속 증시를 괴롭힐 수 있다"고 했다.



중국정부가 발표를 지연하고 있는 경제지표와 이에 따른 추가 긴축 여부도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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