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배럴당 89.47달러..사상 최고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10.1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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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배럴당 89달러를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전날보다 2.07달러 오른 89.4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WTI는 장중한때 89.78달러까지 도달, 9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었다.



달러가 유로대비 사상 최저가로 떨어지고,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가 급락한데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저조한 실적으로 신용경색 위기가 되살아나는등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약세와 유가 강세로 이어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터키 의회가 북부 이라크 쿠르드 반군 수색을 위한 파병을 승인하면서 이라크 북부지역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급속히 확산된 점 역시 이날도 유가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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