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융주 주도 일제 하락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2007.10.1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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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2위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실적 부진으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02%(68.30포인트) 내린 6609.4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0.89%(51.56포인트) 하락한 5767.24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도 0.80%(64.01포인트) 밀린 7921.40로 장을 마쳤다.



BOA는 이날 지난 3분기 순이익이 37억달러(주당 82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억2000만달러보다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06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자 수익은 8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의 85억9000만달러보다 3000만달러 증가했다.



밀란 소재 펀드매니저 안드레아 발리오는 "충격적인 결과"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금융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2위 은행인 로얄 뱅크와 네덜란드 금융 서비스 회사인 ING가 각각 1.6%, 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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