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망내할인 요금제 오늘부터 판매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2007.10.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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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500원 내면 음성+영상통화값 50%할인..연 3.8만원 절약

SK텔레콤 (56,500원 ▲100 +0.18%) 가입자들은 오늘부터 SK텔레콤 가입자끼리 통화할 때 요금을 할인해주는 '망내할인'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지난 16일자로 망내통화 요금제에 대한 정보통신부의 이용약관이 승인됐기 때문에 17일부터 국내 음성과 영상통화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T끼리 T내는 요금'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T끼리 T내는 요금' 상품은 기본요금 외에 매월 25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지만, 가입하고 나면 1인당 연간 3만8000원 가량 통화요금을 아낄 수 있다.

또, 청소년 상한요금제도 매월 1000원만 추가로 내면, 국내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요금을 반값(50%)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이 요금제 가입자들은 전산이 개편되는 2008년 1월부터 'T끼리 T내는 요금'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이 통화 시 상대방이 할인 대상인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T끼리 T내는 요금' 가입고객 및 신청고객에게 SK텔레콤 고객임을 식별할 수 있는 멜로디인 'T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T링' 서비스는 SK텔레콤이 CF광고 등에 지속 사용해온 약 1.7초 길이의 고유 멜로디로, ‘T끼리 T내는 요금’ 가입고객에게 전화를 걸면 통화 연결음 시작전에 T링이 SK텔레콤 가입자임을 알려주게 된다. 한편, T링은 10월 4일 서비스 개시 후 불과 12일만에 120만명의 고객이 신청했다.

SK텔레콤이 고객간 통화료 할인 상품인 ‘T끼리 T내는 요금제를 출시 함에 따라 SK텔레콤 고객당 연 평균 3만4000원, SK텔레콤 가입자가 4명인 가정의 경우 연간 15만2000원 이상의 이동전화 요금 경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고객의 월 평균 통화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고객당 월 평균 3195원을 할인 받기 때문이다. 월 통화시간 199분, 일반요금제 기준이다.

SK텔레콤은 ‘T끼리 T내는 요금’ 출시에 맞춰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 및 ‘T링’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 네비게이션, SK상품권 등의 푸짐한 경품행사를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T월드(www.tworld.c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SK텔레콤은 ‘T끼리 T내는 요금’ 출시와 함께 ▲17일부터 소량 사용자를 위한 ‘뉴 세이브 요금제(기본료 9,900원, 통화료는 25분까지 20원/10초, 25분 초과시 40원/10초)를 출시한다. 아울러 ▲내년 1월 1일부터 SMS 요금을 30원에서 20원으로 인하하며, ▲11월 1일부터 5000원권 선불카드 신설 및 1만원권 사용기간을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하고, ▲ 12월부터는 청소년 요금의 한도 상한에 정보이용료도 포함하는 등 지난달 밝힌 요금부담 경감 방안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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