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도 망내할인..망외·유무선도 할인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7.10.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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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출시, 망내 50%,망외 30% 할인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이어 KTF도 요금인하 대열에 동참했다.

KTF (0원 %)는 자사가입자간에는 물론 타사 이동전화 가입자 및 유선을 포함하는 통화료 할인요금 상품을 11월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KTF의 통화료 할인요금상품은 자사 고객간(망내) 통화는 물론 타사 고객간(망외) 통화도 동일하게 할인되는 '휴대폰간 통화 할인' 형태와 망내 통화 및 일반 유선전화로 거는 통화를 동일하게 할인해주는 'KT그룹내 무선-유선간 할인' 형태의 두가지로 구성돼 있다.



KTF는 현재 사용중인 요금제에 월정액 2500원을 추가하면 휴대폰간 모든 음성 및 영상통화료를 30% 할인해주는 '전국민 30% 할인요금’을 출시한다.

이는 망내통화로 할인대상을 제한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현재 전체 휴대폰 통화중 휴대폰간 통화비중이 81% 수준임을 감안할 때 대다수의 고객이 실질적인 요금 인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KTF측은 설명했다.



특히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영상통화도 할인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사용중인 요금제에 월정액 2500원을 추가하면 KTF 고객간 통화는 물론 일반 유선전화와 KT파워텔 TRS로 거는 모든 음성 및 영상통화료에 대해서 50% 할인을 제공하는 'KT패밀리 50% 할인요금’도 함께 출시된다.

요금 할인 외에 장애우 전용요금제에 대한 혜택 추가 및 PPS(선불카드) 최저 충전금액 조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혜택도 강화한다.


언어·청각 장애우를 위한 전용요금제인 손말요금제의 기본료를 1500원 인하하고 영상 무료통화 100분을 추가로 제공하며 정신·지체 장애우를 위한 전용요금제인 복지요금제에 3000원 상당의 아이서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량 이용고객을 위한 PPS(선불카드)는 현재 1만원, 3만원권외에 5000원권을 신설했다.



KTF는 이번 요금 할인에 따라 고객의 요금부담이 연간 약 4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망내통화로 제한된 경쟁사 할인요금에 비해 할인 대상의 폭이 훨씬 넓어 고객들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조영주 KTF 사장은 “KTF 고객이라면 누구나 어디로 통화하더라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요금 인하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요금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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