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주자로 꼽히는 신당 정동영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 후보는 저마다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 후보라고 자처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단일화를 둘러싼 잡음은 불가피해 보인다. 각 후보들이 내놓은 단일화 방법과 시기도 제각각이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도 "민주개혁평화세력 범주가 모두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일화를 거론, "국민 의사와 요구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단일화 시기와 관련, "국민들이 결정적인 선택을 하시는 11월 중순쯤이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방법에 대해서도 "그전에 수많은 매체가 여론조사를 할 것"이라며 '여론조사' 방식을 시사했다.
지난 14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선 문 후보는 생각이 좀 다르다. 시기는 11월 초순 정도로 잡았지만 우선은 여론의 향배를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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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치인과는 차별화하고 '진짜경제'를 바탕으로 해서 독자적으로 지지율을 좀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15일 성명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모든 논의는 창조한국당(가칭) 창당(11월 4일 예정) 및 공식 후보선출 절차 이후에 검토할 것"이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