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3/4분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분기(1조5950억원)보다 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1579억원)보다 2.2% 늘었으며,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은 전분기(1708억원)보다 15.3%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1191억원)보다 19.8%나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경기 침체와 공공부문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공공, 민간, 주택, 해외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대형 기획제안형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4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1980억원)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신월성원자력, 용산시티파크 등 수익성 높은 양질의 공사들이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은 각각 4463억원과 532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1% 감소했으나 작년 3/4분기에 일부 공사의 실행률 확정으로 인한 매출액 일시 증가(425억원)가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오히려 7%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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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8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722억원)보다 3%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올 3/4분기까지 파주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 용산전면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산석대산업단지 조성공사, 송도어민생활대책용지 주상복합 건설사업, 나이지리아 오그바인비리 천연가스 생산시설 확장 및 성능개선 공사 등 국내외에서 6조 5436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 현재 23조 5243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우건설은 3/4분기까지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10조2000억원, 매출 6조3000억원, 영업이익 6426억원,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 1조 3079억원으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