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측 "경선 포기 있을 수없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7.10.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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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통합민주신당 대선예비후보측은 11일 이 후보의 중도사퇴설를 극구 부인하고 경선 완주 의지를 확인했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해찬 후보가 경선을 포기한다는 말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3위에 그쳐 역전 가능성이 희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김 대변인은 "캠프 분위기는 결코 우울하지 않고 조급해하지도 않는다"며 "그런 말(사퇴설)을 퍼트려서 이익을 얻으려는 기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 관련 경찰수사에 대해서는 "경찰 중간발표의 핵심은 정동영 후보측의 비협조로 어떤 결과도 도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의혹을 줄이고 정당성을 갖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투표결과를 3차례가 아니라 4차례 발표하는 데 대한 신당 국민경선위원회의 논의에 대해선 "뒤늦게 모바일 투표가 흥행한다고 해서 흥행을 더 연장하기 위해 후보간 갈등과 논란이 재연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것이 실무차원이라면 현실적으로 한꺼번에 하기 어려운 것을 문제삼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서해 NLL(북방한계선)은 영토 경계가 아니다"고 말한 데 한나라당이 반발한 데 대해선 "대통령 말씀을 지지한다"며 "북한까지 영토라고 한 다음 또 우리 영토는 남한뿐이라고 주장하는 논리적 모순에 빠진 한나라당은 스스로 모순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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