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끝없는 사상 최고 행진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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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 홍콩이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홍콩 증시는 사상 처음으로 2만9000선을 돌파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주가는 11주래 최고로 급등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281.09엔(1.64%) 상승한 1만7458.98로, 토픽스지수는 19.34포인트(1.17%) 오른 1677.52로 거래를 마쳤다.

신용등급 조정이 투심을 자극했다. 무디스는 이날 14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 A1은 10단계 신용적격 등급 중 다섯번째다.



국제 해상 운임 지수인 볼틱지수가 사상 처음 1만선을 돌파하면서 가와사키 등 조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값 상승에 힘입어 미쓰비시상사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 지수가 5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상하이지수는 5900을 돌파, 6000을 코앞에 두고 있다.

오후 3시51분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133.48포인트(2.31%) 상승한 5904.94를, 선전종합지수는 10.15포인트(0.66%) 하락한 1533.64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는 9일 만에 무려 1000포인트 오르며 사상 처음 2만9000선을 넘어섰다. 중국이 홍콩 주식시장에 2000억달러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는 중국은행의 관측이 호재로 작용했다.

항셍지수는 443.62포인트(1.55%) 뛴 2만9012.95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도 1.82% 오른 3883.84로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인도는 장중 한때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현재 0.43%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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