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11월 19일까지 범여 단일화할 것"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10.11 11:46
글자크기

'모바일·여론조사, 5대5' 방식 제안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는 11일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대선 한달전까지 이루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범여 주자들간) 몇차례 TV정책토론 후 모바일(휴대전화)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로 단일화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이같은 방식에 대해 손 후보는 "물론 대통령후보로 당선되면 구체적인 방안들을 상대방과 협의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대선까지) 짧은 시간 내 국민경선 같은 절차를 밟기는 어려우므로 국민여론을 최대한 수렴하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단일화 대상으로 경선이 진행중인 민주당과 ,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및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을 거론하며 "민주평화개혁세력의 분열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은 단일화 날짜를 못박는 것에 대해 "이른 감도 없잖아 있지만 이명박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과 패배주의를 막기 위한 호소"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 방식을 내놔야 그분들(범여주자들)도 고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2차 모바일투표 결과와 관련, 손 후보는 "진인사대천명"이라면서도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 자원봉사 정신으로 국민참여정치, 깨끗한 정치를 열어가고자 하는 저를 뽑아주실 것으로 본다"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