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있게 팍 기대세요"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7.10.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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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상회담 기간 중 양측 정상 '말말말']

2~4일 남북 정상회담 기간 중 이슈를 낳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말들

"분위기 있게 팍 기대세요"


◆ "개혁, 개방은 북한이 알아서 할 일"= 노 대통령, 4일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도중 개성공단을 방문, "북한을 개혁, 개방 대상이라고 부르지 말자"며

◆ "분위기 있게 팍 기대세요"= 노 대통령, 4일 "서해갑문을 내려다 보며 부인 권양숙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던 중 권 여사에게 포즈 취하길 권하면서



◆ "나보다 더 센 데가 두 군데 있다"= 노 대통령, 3일 오후 정상회담 속개 직후 김 위원장이 하루 더 머물 것을 제안하자 "경호, 의전쪽과 상의해야 한다"며

◆ "그렇게 커보이지 않는다"= 노 대통령, 2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 대회의장을 둘러보던 중



◆ "그래도 (남측에서) 나에 대해 크게 보도하고 있어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김 위원장, 4일 오후 노 대통령 환송 오찬에서 “(남측 언론에서) 내가 마치 당뇨병에, 심장병까지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 "환자도 아닌데 집에서 뻗치고 있을 필요 없지요”= 김 위원장, 3일 오전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자신을 직접 맞아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자

◆ "대통령이 결심 못 하십니까. 대통령이 결심하시면 되잖습니까"= 김 위원장, 3일 오후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에게 하루 더 머물 것을 제안한 뒤 노 대통령이 "경호, 의전 쪽과 상의해야 한다"고 하자 거듭 종용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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