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카네기멜론대와 복수학위제 시행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7.10.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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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총장 서남표)와 카네기멜론대학(총장 제러드 코혼 Jared L. Cohon)이 복수학위제(dual degree) 시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학교의 이수 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KAIST와 카네기멜론대학에서 각각 별도의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KAIST는 카네기멜론대학과 ▲교직원 교환 ▲학생교환 ▲복수학위제 ▲공동 연구 등 교육, 연구 분야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하고, 5일 협약식을 갖는다.

두 학교는 별도의 협약을 통해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매년 5명의 학생을 선발, 4년간의 박사학위 프로그램과정 중 2년씩 상대 대학에서 수학하게 하는 것.



이 제도 시행을 위해 KAIST는 올 가을학기부터 영어로 수업하고 KAIST와 카네기멜론대학은 화상회의 기술을 이용해 강의를 공유하게 된다.

한편 KAIST는 글로벌 캠퍼스를 위해 세계 유명 대학과의 복수학위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독일 베를린공대와 협약을 체결했고, 조지아공대(GIT), 산타바바라대(UCSB)와도 협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국 칭화대와는 첨단 분야를 대상으로 복수학위를 실시키로 합의했으며, 일본 동경공대와도 조만간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학교간 MOU가 체결된 프랑스 등 유럽대학과도 복수 학위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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