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재개발아파트 분양 러시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10.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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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만 서울서 8개 사업장 선뵈

서울 역세권에 들어설 재개발단지 분양이 줄을 잇는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개발구역과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서 모두 8개 신규단지가 이달 중 선보인다. 이들 사업장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 재개발아파트 분양 러시


두산건설은 성동구 행당동 행당4구역과 성북구 길음동 길음7구역에서 각각 재개발단지를 공급한다. 행당4구역 '행당동 두산위브'는 465가구 중 79∼142㎡(23~42평형) 10가구를 임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길음7구역 '길음두산위브'는 85~146㎡(25~44평형) 548가구 규모로 1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가깝다. 타워형과 탑상형을 혼합 배치, 조망과 개방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1구역에서 1050가구 가운데 76~148㎡(23~44평형) 284가구를 10월 중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1호선 제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청, 경동시장, 삼성홈플러스 등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에서 1332가구로 구성된 '불광 힐스테이트3차'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76~165㎡(23~49평형) 63가구.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인근에 있다. 단지 동쪽에 북한산이 자리 잡고 있다.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다.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 용문구역에서 195가구 규모의 '브라운스톤 용산'을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63가구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지척이다. 인근에 국제업무단지 예정지와 용산공원 등이 있다.

대한주택공사와 SH공사는 각각 마포구 상암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 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 주공의 '상암휴먼시아'는 140가구로 공공임대이며 국민임대로 공듭되는 SH공사의 '상암8단지'는 840가구 규모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재개발단지는 주거환경과 교통 등이 크게 개선된다는 점에서 나름의 투자가치가 있다"며 "특히 이달에는 대단지이면서 역세권에 위치한 유망 단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재개발구역내 신규아파트는 조합원들이 이미 좋은 동과 호수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분양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청약전 분양공고 등을 통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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