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개발구역과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서 모두 8개 신규단지가 이달 중 선보인다. 이들 사업장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1구역에서 1050가구 가운데 76~148㎡(23~44평형) 284가구를 10월 중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1호선 제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청, 경동시장, 삼성홈플러스 등이 가깝다.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 용문구역에서 195가구 규모의 '브라운스톤 용산'을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63가구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지척이다. 인근에 국제업무단지 예정지와 용산공원 등이 있다.
대한주택공사와 SH공사는 각각 마포구 상암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 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 주공의 '상암휴먼시아'는 140가구로 공공임대이며 국민임대로 공듭되는 SH공사의 '상암8단지'는 840가구 규모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재개발단지는 주거환경과 교통 등이 크게 개선된다는 점에서 나름의 투자가치가 있다"며 "특히 이달에는 대단지이면서 역세권에 위치한 유망 단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재개발구역내 신규아파트는 조합원들이 이미 좋은 동과 호수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분양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청약전 분양공고 등을 통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