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용산 미군기지터 녹지 조성, 지구 온난화 전담부서 설립, 북한 산림 녹화사업 지원 등 환경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제1정책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의 친환경적 추진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지구온난화를 다루는 전담부서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책임있게 (온난화 문제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전략에 맞게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이 대운하의 '환경성'에 의문을 표하자 "대운하 사업은 친환경적이 아니면 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국제 환경전문가와 토론하고 국내 풀뿌리 환경운동가들과 NGO 단체들과 함께 적극 대화해 국민합의를 이뤄 사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운하가 반환경적인데 경제적으로 좀 도움이 된다 해서 이것을 하겠다는 생각은 꿈에서도 안 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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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시면 경제대통령으로 시작하되 끝에는 환경대통령이 돼 달라"는 한 참석자의 발언에 "서울시장 나올 때도 그렇게 듣고 나왔다. 반드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대담에는 '겨레의 숲' 대표인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현 상지대 총장), 서울대 산림과학부 김성일 교수, 연세대 교육대학원 박태윤 교수,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이규목 교수, 환경재단 이미경 기획조정실장, 세종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이병욱 교수, 가톨릭대학교 생명과학부 조도순 교수 등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