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55,000원 ▲100 +0.06%)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추석선물세트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와인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추석 D-18일~D-5일)대비 56.0%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선물세트중 가장 높은 신장세다. 이에 비해 양주는 전년 대비 -22.2%대의 역신장을 나타내 와인의 성장률과 대비를 이뤘다.
정육은 20.8%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청과는 16.1%, 굴비는 17.1%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정관장이 43.3%, 건강 보조 식품이 25.9%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등 건강관련 상품의 매출이 36.6%를 나타내 소비시장에서의 웰빙 트렌드를 반영했다.
현대백화점 (47,900원 ▲1,200 +2.57%)의 경우 10일부터 20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전체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신장했다. 이중 와인이 100%, 정육이 31%, 건식품이 24%, 청과가 21%, 굴비가 19%, 건강식품이 18% 각각 신장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 이태리, 호주, 남미, 미국 등 외국에서 수입된 와인이 민족 최대 명절의 주류 선물세트로 떠오른 것에 대해 씁쓸함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백화점 업계는 이번 추석선물세트 전체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최소 20%대 이상의 신장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