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重 "미래가 사니 오른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9.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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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매수창구 1위…10일이상 매집중

"미래가 사면 오른다?"

코스피시장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379,500원 ▲4,500 +1.20%)현대중공업 (194,500원 ▼3,800 -1.92%)의 강세를 눈에 띄고 있다. 공고롭게도 이들 종목은 최근들어 미래에셋증권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집중된 종목이다.

18일 오후 1시39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7000원(1.15%) 오른 6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최고가 61만4000원을 뛰어넘는 사상최고가다.



포스코는 이날 보합으로 출발한 후 한때 60만1000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들어 반등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와 함께 반등에 나서면서 눈에 띄는 종목은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5500원(1.46%) 오른 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중인 종목은 포스코와 현대중공업뿐이다. 이 두 종목의 공통점은 '중국 플레이어'라는 사실외 매수 1위 창구가 모두 미래에셋증권이라는 점이다.

포스코의 경우 미래에셋을 통한 매수주문 체결은 2만4225주에 달하며 매도주문은 4662주에 불과, 2만주에 가까운 순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미래에셋창구를 통한 포스코 매집은 지난달 28일이후 16일째 지속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역시 마찬가지. 현대중공업의 매수창구 1위는 미래에셋으로 매수주문은 2만2758주에 달한다. 매도주문 체결주식이 없어 그대로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미래에셋창구를 통한 현대중공업 매진은 지난 4일부터 시작돼 11일째 지속되고 있다.


미래에셋창구를 통한 매수가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매수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자산운용의 매수로 추정되고 있다. 한 펀드매니저는 "미래에셋이 포스코와 같이 실적이 괜찮은 종목을 사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SK에너지는 매수 창구 1위가 미래에셋창구지만 2%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5포인트(0.92%) 하락중이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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