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다음달 11일부터 출·퇴근시간 뚝섬유원지-여의나루역 구간을 오가는 수상택시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일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시범운행한 결과 16km 구간을 14분에 주파할 정도로 빠르다"며 "다음달 운행을 시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운행 예정인 승강장은 △잠실선착장 △뚝섬유원지역 △서울숲 △잠원선착장 △이촌거북선나루터 △여의119선착장 △여의나루역 △양화당산역 △선유도 △망원 △난지 등 11곳이다. 시는 단계별로 20곳으로 승강장을 늘릴 계획이다.
관광용으로 이용할 경우 거리별 요금 산정기준에 따라 5000원에서 6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수상택시는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어온 직장인들과 한강 곳곳을 여행하려는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