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상택시, 다음달 11일 본격운행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7.09.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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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10~15분마다 운행…1인당 5000원

한강 수상택시, 다음달 11일 본격운행


한강 수상관광콜택시(이하 수상택시)가 다음달 11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다음달 11일부터 출·퇴근시간 뚝섬유원지-여의나루역 구간을 오가는 수상택시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일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시범운행한 결과 16km 구간을 14분에 주파할 정도로 빠르다"며 "다음달 운행을 시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수상택시는 오는 11월 이후부터는 잠실선착장에서 여의나루역으로 운행구간이 확대된다.

운행 예정인 승강장은 △잠실선착장 △뚝섬유원지역 △서울숲 △잠원선착장 △이촌거북선나루터 △여의119선착장 △여의나루역 △양화당산역 △선유도 △망원 △난지 등 11곳이다. 시는 단계별로 20곳으로 승강장을 늘릴 계획이다.



수상택시는 8인승으로 190마력 엔진 2대가 장착된 쌍동선이다. 출·퇴근시간 배차 간격은 10∼15분이며 이용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관광용으로 이용할 경우 거리별 요금 산정기준에 따라 5000원에서 6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수상택시는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어온 직장인들과 한강 곳곳을 여행하려는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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