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프로덕션이 우회상장하는 퓨어나노텍 (0원 %)은 13일 오전10시19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9.99% 하락한 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하한가에 이어 3일 연속 급락세다. 김종학프로덕션은 '태왕사신기'의 제작사 TSG컴퍼니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11일 첫 방송부터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한 데 이어 2회째 26.9%로 급등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의 시청률이 벌써부터 소위 '대박'의 기준인 30%대에 육박하고 있어, 국내 흥행은 물론 해외 방영권 판매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관련주들은 정반대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퓨어나노텍은 첫 방영일인 11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급락세가 계속되고 있고 키이스트 또한 같은 기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는 퓨어나노텍이 김종학프로덕션의 우회상장을 소재로 6월부터 주가가 뜀박질을 시작해 3개월도 안돼 6배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방영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뒤 막상 방영이 시작되자 재료노출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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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왕사신기'는 10일 스페셜 방송에 이어 13일까지 3회까지 연속 방송된 후 19일부터 수목드라마로 정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