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구민들이 자전거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압구정로를 비롯한 언주로(3.5km), 학동로(1.6km), 광평로(1.1km) 등에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생활권과 연계된 자전거 도로 설치 △자전거 횡단 도로 설치 △자전거 2000대 확보 △자전거교실과 무료 자전거 대여소 운영 △자전거 보관대 확충 △자전거 동호회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차단된 자전거 도로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교차로 59개 지점 222개소에 백색노면 표시의 횡단도로를 올해 안으로 만들 예정이다.
지하철역과 백화점, 학교 등 다중 이용시설에 자전거 보관대 118개소(1365대), 자동식 공기주입기 19대를 오는 10월까지 추가 설치된다.
구는 삼성역과 청담역 등 역세권 20개소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설치하고 800여대의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ID카드인식 거치대와 관리시스템을 적용한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을 곧 도입할 계획이다. 자전거를 빌리고 싶은 사람은 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명확인 후 ID카드를 신청하고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발급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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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기업체가 자전거 타기에 동참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일부 경감해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생활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