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문 교육포털 에듀스파는 취업전문교육사이트 잡스터디와 지난 3∼5일까지 654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력콤플렉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83.0%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학력콤플렉스를 느끼는 시점은 ‘다른 사람과 비교될 때’라는 답변이 2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력서를 작성할 때(24.2%) △실력을 인정받지 못할 때(14.1%) △경쟁의 한계를 느낄 때(6.9%) 등의 순이었다.
학력파문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학력콤플렉스를 유발하는 사회 구조적 문제’라는 응답자는 59.6%로 1위였다. 2위는 개인의 도덕성 부족(15.7%)이었으며 △다양한 능력검증 시스템 부족(13.6%) △허술한 학력검증시스템(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학력파문에 대한 처방으로 △처벌강화(18.5%) △커밍아웃 기회제공(10.2%)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에듀스파 전승현 부장은 “사회적 분위기가 진정한 실력보다는 고학력을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학력을 잣대로 삼는 어긋난 경쟁의식을 비롯해 저학력자들의 실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