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를 해외직수입 형태로 도입한 건 롯데마트가 일본과 유럽 브랜드를 소규모로 들여온 것을 제외하곤, 대형마트 업계에서 이마트가 처음이다.
‘보시니’는 현재 홍콩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약 22개국에 약 1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저가 토털 패션브랜드다.
이마트가 이처럼 해외직수입 브랜드를 도입하는 건 할인점의 성장 정체가 주요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익이 높은 부문인 패션파트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보시니는 다양한 연령대 가족 구성원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컬러와 믹스&매치가 쉬운 편안한 스타일을 지향한다”며 “친환경적인 브랜드 콘셉트가 이마트가 지향하는 바와 일치해 토털 패밀리 브랜드인 보시니를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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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가를 지향하는 이마트가 굳이 관세까지 물어가며 해외 중저가 패션 브랜드까지 도입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든다”며 “국내 중소패션기업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하는 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