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컨테이너선의 경우 200여척의 건조실적과 축적된 기술 및 노하우로 이 분야에서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1만2800TEU급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수주받았을 정도다.
이같은 한진중공업의 경쟁력은 기술개발과 신공법에 기반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3000톤 해상크레인을 투입해 초대형 블록을 스키드공법으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한진중공업은 크레인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크내 탑재공기를 대폭 단축해 건조량을 절대적으로 늘렸다. 이 공법은 한진중공업에서 최초로 개발적용 된 이후 다른 업체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댐공법은 바다속 물밑에서 용접을 하는 것이다. 도크 내에서 1차 진수한 미완성의 선박을 '댐(DAM)'이라는 구조물을 이용해 수중에서 연결(용접)해 완성하는 방식으로 세계 조선업계의 충격을 준 새로운 공법이었다.
대형 선박은 도크내에서 건조해 진수해야 하므로 도크보다 큰 선박은 건조가 불가능 한 것으로 생각됐으나 이를 극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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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공법은 도크 길이의 제한으로 초대형 선박의 수주에 애로를 겪고 있는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유용하게 사용돼 8100TEU급은 물론 12000TEU급의 이상의 컨테이너선까지 건조하는 원동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