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하반기 콜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도 12.7%로 지난 2003년 2월 12.9% 이래 4년4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주요 금융상품별 증감 상황을 보면 예금취급기관의 금융상품은 증가폭이 전월 15조6000억원에서 6월중 21조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현금통화 및 요구불예금(-2.6조원 → +1.9조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2.1조원 → +7.7조원) 등 결제성자금이 이월과 재정집행 증가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고 6개월미만 금융상품(+8.1조원 → +8.0조원)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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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상 2년미만 금융상품(+11.6조원 → +10.2조원)은 주식형 수익증권(+4.3조원 → +8.2조원)이 주식시장 호조로 증가한데 힘입어 전월에 이어 큰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생명보험 계약준비금 및 증권금융예수금은 증권금융예수금이 6월말 공모주 청약대금의 일시 유입(+1.6조원) 영향 등으로 크게 늘어나 전월 3조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회사채 및 CP는 회사채가 월중 감소를 보였으나 CP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이 2조8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국채 및 지방채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1조6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6월말 광의유동성(L) 잔액 중 초단기유동성(현금 및 결제성상품, M1) 비중은 15.8%로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으며 단기유동성 비중은 29.1%로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