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신약, '엠빅스'에 담겨진 뜻은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7.07.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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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신약, '엠빅스'에 담겨진 뜻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지난 18일 품목허가를 받은 SK케미칼 (34,750원 ▼400 -1.14%)의 발기부전치료제의 브랜드명과 로고는 일찌감치 확정, 발매에 따른 준비를 마쳤다.

브랜드명 'M-vix(엠빅스)'는 Man, Macho, Male, Muscle 등의 남성 상징어를 의미하는 알파벳 'M'과 Bigs, Victorys 등의 발음을 차용한 'vix'를 결합하여 '남자의 자신감과 자신감을 더 크게 세워주는 발기부전 치료제'란 뜻을 가지고 있다.



엠빅스는 비아그라, 자이데나 등 기존의 경쟁품들이 주로 4음절의 단어와 유성음(~라, ~나)으로 구성되어 가벼운 느낌을 주는데 반해, 3음절의 중저음을 활용하여 '중후한 남성 이미지'를 강화하여 표현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영문 브랜드 위주로 개발됐다.

특히 엠빅스의 로고(사진)은 알파벳 대문자 'M'과 남성 혹은 제품을 상징하는 역삼각형 포인트를 활용, 신약의 용도와 효능을 시각적으로 기호화하여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서 뜨거운 약효가 보인다는 뜻을 품고 있다는 것.



한편 중국에서는 '愛比獅 아이-비-쓰'라는 브랜드명으로 등록, 현지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愛比獅 아이-비-쓰'란 '사자보다 강한 사랑'이란 의미로 '여러 마리의 암사자 무리를 이끄는 백수의 왕, 사자와 같은 자신감있는 남성을 상징하고 있다.

신승권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대표는 "개별 제품의 효능 변별력이 감소할수록 브랜드 파워는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엠빅스로 소비자의 감성에 어필하여 국내시장 발매와 동시에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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