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태유원지로 놀러오세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07.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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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로유수지, 탄천유수지 등 생태복원사업 마치고 개방

서울시는 구로구 신구로유수지(4만322㎡)와 송파구 탄천유수지(9000㎡)에 대한 '유수지 생태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16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유수지 생태복원 사업’은 혐오시설이자 폐쇄시설이던 유수지에 접근로와 관찰데크, 정자 등 휴식공간을 설치하고, 다양한 습지 식물을 심고 가꾸며 도심속 생태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 생태 복원된 '신구로유수지'↑ 생태 복원된 '신구로유수지'


구로구 구로1동 신구로유수지는 북측과 동측을 복원하면서 목재데크를 설치됐다. 이용동선을 다양하게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다. 광명시 주민들도 광명대교를 건너 접근이 가능하다.

구로1동은 동측으로 경부선 철도, 북측으로 경인선 철도가 막혀 있어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었다.



이번 사업으로 신구로유수지는 친자연적인 생태지역으로 탈바꿈했다.

↑ 생태 복원된 '탄천유수지'↑ 생태 복원된 '탄천유수지'
송파구 가락동 탄천유수지는 모두 9000㎡ 규모로 기존 유수지 바닥에 축구장 1면과 풋살경기장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이 생활체육공간으로 이용하게 했다.


한쪽에는 장애인 운전연습장이 조성됐고, 남·동측 구간에는 새로운 생태학습공간이 조성됐다.

영등포구 양평동3가 양평1유수지(3만236㎡)도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다음달이면 생태복원사업을 모두 마치고 개방된다.



이밖에 유수지 3개소(가산 5300㎡, 잠실 7000㎡, 성내 6만7700㎡)에 대한 생태복원사업이 추진돼 올해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0년까지 모두 14개소 39만6513㎡의 유수지에 대한 생태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도시의 생태적 안정성을 살리는 소중한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동시에 주택가와 가까운 생태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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