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 롯본기힐스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7.06.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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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초고층 복합단지 조성계획 내놓아

광교신도시에 롯본기힐스 들어선다


광교신도시 중심지에도 일본의 롯본기힐스와 같은 초고층빌딩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6일 광교신도시 추진계획과 관련,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광교신도시를 세계적인 명품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두바이의 '버즈두바이'나 일본의 '롯본기힐스'와 같은 초고층 빌딩 복합단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모래사막인 두바이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에 올라선 것을 보고 우리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명품도시로 조성되는 광교에서 세계적인 건축물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109만평을 11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하고 민간과 세계적인 도시건축가들을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마스터플랜이나 비즈니스 파크 등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경기도는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빌모트씨를 광교신도시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을 비롯해 퐁피두 센터, 일본 간사이 공항 설계자인 이탈리아의 건축가 렌조피아노씨,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호텔 설계자인 장 필립 조피니씨도 참여토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CBD마스터플랜을 통해 행정타운, 컨벤션센터, 비지니스파크 등의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중심지역의 1.4㎞에 달하는 보행구간 공간을 상징거리, 광장, 공원 등으로 조성해 프랑스의 라데팡스나 독일 베를린의 포츠담 광장과 같은 세계적인 공간 명소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4만9000평규모의 비즈니스 파크는 원천호수경관 조망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 구역에 글로벌기업의 본.지사 및 상업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인접한 도청사,컨벤션센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록본기 힐스와 같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복합업무단지로 조성,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3만7000평 규모의 파워센터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 방식을 통해 백화점, 멀티플렉스, 실내테마시설, 주상복합아파트 등 복합상업문화공간이 조성된다.

경기지방공사 권재욱 사장은 "초고층빌딩의 층수 등 규모 등은 올해 말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되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층고제한이 없는 초고층 빌딩 건설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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