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 '드라마' 기법 적용한 기업이미지 광고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2007.06.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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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철학과 비전을 전달해 호평

종합건설사 엠코(대표 김창희)가 '드라마'라는 감성적 접근을 통해 회사의 철학과 비전을 전달해 호평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엠코는 이달 4일부터 기업이미지 TV광고 '공간은 드라마다'편을 새로운 내용과 독특한 영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미지광고는 대표 실적만을 나열하던 기존 건설회사의 광고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즉, 드라마라는 감성적 접근을 통해 건설이 단순한 건물과 산업시설을 짓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새로운 가치까지 창조해야 한다는 엠코의 기업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수업을 마친 딸과 아버지의 '만남' △지하철역에서 헤어지는 연인의 '이별'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꿈'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의 '희망'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의 '도전 △도심을 오가는 사람들의 '내일'을 담은 여섯 장면마다 '드라마가 담긴 공간'을 상징하는 큐브(네모상자)를 등장시켰다. 각각의 큐브들이 하나로 뭉쳐 웅장한 건물을 완성한다는 것이 광고의 주된 내용이다.

특히 이번 광고는 국내에서 최초로 지하에서 지상을 투시하는 듯한 독특한 영상을 선보이며 제작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낳게 했다.



엠코는 이번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테니스코트 4분의 1면 크기에 해당되는 가로10m, 세로 20m, 높이 2m 구조물에 강화유리를 올린 특수세트를 만들었으며, 모델들의 연기를 전면 강화유리 아래에서 촬영했다.

새 광고는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에서 2주 동안 촬영됐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후반 컴퓨터그래픽 작업에 1억원을 투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건설사 엠코의 혁신적이고 투명한 기업이미지를 알리기 위해서는 기존 건설회사 광고와 차별화된 컨셉트가 필요했다"며 "광고를 통해 기업인지도가 점차 상승해 향후 회사의 민·관급공사 수주 및 주택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코는 지난 11일부터 사내전화 및 전 임직원 핸드폰 통화연결음을 라디오 광고안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업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엠코, '드라마' 기법 적용한 기업이미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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