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 일본서 '세일즈로 쾌재'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06.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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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하루만에 3600만달러 계약…中企도 1000만달러

일본을 방문 중인 이완구 충남지사가 지역농수산물 등의 수출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이번 계약은 방문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올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액인 3억달러 달성도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농수산물 수출상담회 결과, 금산인삼농협이 일본 헬스재팬과 4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삼류 10건 1275만달러, 신선농산물 9건 925만달러, 조미김 9건 937만달러, 기타 7건 447만달러 등 총 35건 3584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인삼류 19건 1565만달러, 신선농산물 11건 1034만달러, 조미김 9건 1497만달러, 기타 16건 815만달러 등 모두 55건 5000만달러의 상담도 이뤄졌다. 도는 계약과 함께 상담 건까지 완료하면 모두 1억달러 규모의 농수산물을 수출하는 셈이다

충남이 일본 현지에서 지역 농수산물 판촉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점과 동시 '대박'이라고 자평한 도에서는 이번에 모두 12개 업체 8개 품목 42종의 농수산물이 현해탄을 건넜다.



이와 함께 이완구 충남지사는 15일 일본 오사카 소재 라이프 가도미점에서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라이프 코퍼레이션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는 앞으로 충남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구매 확대와 신규 품목 및 제품 개발에 노력키로 했다. 라이프 코퍼레이션도 농수산물 구매는 물론 도에서 열리는 판촉전, 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어 초청 등 해외 프로모션 활동을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26개 업체로 구성된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는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농수산물을 한국에서 들여오는 큰 손으로 알려져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에 상당한 기대가 모아진다"고 전했다.


이밖에 도는 14일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2007 충남벤처테크노 상담회'에 지역 16개 기업이 참여, 452만달러의 계약과 2건 556만달러의 총판 계약 등을 맺어 사실상 10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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