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북적'이던 동탄신일 청약중단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06.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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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시공사 교체해 재분양하겠다"

동탄신도시에서 신일이 첫선을 보인 주상복합 신일동탄뷰너스가 13일 청약 개시 1시간 반만에 접수를 중단,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신도시 주변에 지난 7일 문을 연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동탄2신도시 발표 바람을 타고 주말에만 1만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신일동탄뷰너스의 사업시행자인 CH산업개발은 "시공사인 신일이 1차 부도를 내는 바람에 1순위 접수 첫날인 이날 10시반께 청약 접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9시부터 중단 전까지 청약을 접수한 35명도 신청이 철회됐다.



메타폴리스 주변 15-8블록에 위치한 신일동탄뷰너스는 뛰어난 공원 조망권으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말에만 하루 5000명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99가구 1개동의 소규모지만 메타폴리스를 제외한 주변 주상복합의 평당 분양가(1399만원)에 비해 29만원 싼 1370만원에 분양, 청약경쟁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46~47평형이 주력이며 60평형대 3개 섞여있다.

CH산업개발은 최대한 빨리 시공사를 교체해 화성시에 분양 승인을 재신청한 뒤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정상 청약을 받았더라면면 1순위에서 100% 마감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사업 주체인 시행사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곧바로 재분양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일이 문을 연 전국 10여개 모델하우스는 이날 동탄신도시를 포함해 모두 문을을 닫았으며 전화통화가 두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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