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부터 첫 선을 보인 물펀드에 611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4월12일 출시한 '삼성글로벌워터펀드'에는 무려 5394억원이 모아졌다.
물펀드는 상수원을 개발하는 회사에서부터 상하수도관을 만드는 회사,오폐수 처리하는 회사등 물이 흐르는 모든 과정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화투신운용의 '글로벌북청물장수펀드'는 수탁익 229억원으로 스위스의 서스테이너블 에셋매니지먼트가 위탁운용을 하고 있으며, 265억원이 몰린 한국운용의 '월드와이드워터섹터펀드'는 전 세계 상하수도 담당업체와 샘물을 생산하는 소비재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하고 있다.
과거 세계 12개 물관련 기업의 주가를 지수화한 블룸버그 워터지수는 2003년 이후 매년 49%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의석 삼성투신 매니저는 "선진국에서는 노후화된 설비의 교체수요가 증대되고 있으며, 이머징,동남아국가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물관련 산업의 성장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