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창작만화 콘테스트 수상작 선정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05.22 15:27
글자크기
코레일(KORAIL) 창작만화 콘테스트에서 오세형·황진영씨의 ‘간이역’(극화) 등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코레일은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KORAIL 창작만화 콘테스트’(총상금 2650만원)의 수상작 총 10개 작품을 22일 발표했다.

대상에는 극화부문에서 오세형.황진영씨(목원대학교)의 ‘간이역’이, 카툰부문에서는 홍성일씨(필명:신지루, 카투니스트)의 ‘증기기관차의 세차법’ 외 4점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에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극화부문 대상 수상작인 ‘간이역’은 작화의 완성도가 높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이 부문 최우수상을 탄 ‘GORAIL’(신중석, 권준석)은 무언(無言)형식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는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모두 현재 만화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이다.

카툰부문 대상 수상작인 ‘증기기관차의 세차법’ 외 4점은 깔끔한 일러스트로 만화적 상상력과 카툰 특유의 재미와 유머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네티즌 선호도 조사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의 기차를 타게된 연인의 운명적 만남’을 연작형태로 그려 호평을 받은 윤덕한씨의 ‘인연’은 카툰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철도문화 콘텐츠 개발과 유능한 작가 발굴을 위해 기획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00여개 작품이 접수됐다. 선정은 응모작품에 대한 네티즌 선호도 조사 및 10명의 전문가 심사 등 3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인 이현세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첫 공모전이었지만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 작가들에겐 상금과 함께 허영만, 이현세 화백과 함께 코레일에서 발행하는 고객용 연작만화 '만화로 가는 기차여행-해피트레인' 책자 제작에 참여하는 특전도 주어진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