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컨설팅 기업인 BHP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소재 프라임 오피스빌딩 120여개 가운데 임대 중인 93개 빌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6년 4/4분기 서울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1/4분기(4.1%)에 비해 1.7% 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여의도지역이 연평균 2.4%로, 전년도 말(7.2%)보다 3배 가량 공실률이 급감했다. 또 이 같은 공실률은 3.3%를 기록했던 2003년 이후 최저치다.
임대료는 크게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4분기 서울지역 오피스빌딩 평당 평균 임대료는 7만6510원으로, 전분기(7만6140원)보다 0.6% 오르는 데 그쳤다.
여의도가 같은 기간 5만7070원에서 5만7510원으로, 0.8% 올랐고 강남은 7만4770원에서 7만5040원으로 0.4% 상승했다. 도심지역은 이 기간동안 0.2% 올라 평당 평균 8만5530원의 임대료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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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코리아 마켓리서치팀 한국희 부장은 "지난해 임대 오피스시장은 최근 수년간의 침체를 극복하고 호전된 해로 기록될 수 있다"며 "2007년에는 신규 물량 공급이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으나 기존 잠재 수요가 해결되지 못하고 적체돼 왔기 때문에 공실률이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