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 엔진은 캐나다 플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Canada)社와 면허생산 계약을 체결, 삼성테크윈이 국내 제작한 것으로, 출력이 950마력인 PT6A-62 터보프롭 형식이며, PT6A 엔진은 훈련기 및 다목적 프로펠라 고정익기 등에 장착, 전 세계적으로 29,000여대가 판매되어, 성능은 물론 안전성 및 신뢰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KT-1은 순수 국내 기술로 공군 조종사 양성을 위한 훈련기를 개발하고, 생산하자는 정부의 결정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가 지난 1988년부터 개발에 착수, 개념설계, 기본설계 등 체계적으로 전체적인 개발을 주도해 왔다.
삼성테크윈은 2003년 까지 약 800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문을 담당하며, 98년 12월 국방부의 국산화 계획에 따라 약 2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터빈 디스크, 터빈 블레이드 등을 포함한 핵심부품 12종의 제조와 엔진조립 및 시험기술을 개발, 국방품질 관리소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모든 성능 요구조건을 만족 시킴으로써 이번 KT-1 엔진 국산화 1호기를 출하하게 됐다.
특히, 국산화 과정에서 기계가공이 어려운 고강도 내열합금과 마그네슘 합금의 가공기술은 물론, 엔진 성능시험 설비의 설계, 제작 등 주요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 해외 기술 의존도를 크게 낯췄으며, 해외에서 직도입 하던 엔진을 국산화 엔진으로 대체함으로써, 외화절감은 물론, 원활한 후속 군수지원과 가스터빈 엔진의 설계, 제조분야의 기술 축적 등 부수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삼성테크윈은 KF-16, KT-1 등 지금까지 항공기 엔진 국산화 과정에서 획득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투기사업(F-X), 고등훈련기(T-50) 사업 등의 엔진 국산화는 물론 향후 독자 항공기 엔진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