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포드 링컨LS 구매 결정"

머니투데이 홍진석 기자 2000.08.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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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 자동차의 한국 판매 및 서비스 회사인 포드 세일즈 앤 서비스 코리아(Ford Sales & Service Korea :FSSK)는 한국정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수입차 공식 입찰에서 자사의 검정색 2000 Lincoln LS가 선정 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9일 Mercedes E280, BMW728 그리고 Daimler-Chrysler사의 300M이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포드의 Lincoln LS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Lincoln LS(LS의 L은 고급을 뜻하는 "Luxury" 와 S는 "Sport"를 의미)는 포드의 Lincoln시리즈 중 최고의 품질을 지니고 있다. FSSK 대표인 니하르 파텔 (Nihar Patel)씨는 "LS는 포드 자동차의 역사상 최고의 기준을 만족 시킬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되었고, 미국 고급차의 우아함과 유럽차의 역동성이 결합되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FSSK의 니하르 대표는 "한국정부가 Lincoln을 선택한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하면서 "LS는 미국에서 그 동안 '대통령의 차'로 알려진 Lincoln의 이미지에서 한층 더 새로워진 현대적 고급차로 거듭나 Lincoln의 변화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니하르 대표는 "외국차가 한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고 하면서 "이번 입찰에서의 성공은 한국 시장 개척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며, 이것이 단지 차 한대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포드社의 자동차가 한국의 고객들을 모실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시작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S 모델은 전통적으로 고급 스포츠카시장을 장악했던 유럽의 차들을 대체할 수 있는 신선한 제품이다. 그리고 LS는 이 분야의 차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이 요구하는 후륜구동, 4륜 독립 현가방식, 4밸브 오버헤드 캠샤프트 엔진과 두개의 새로운 변속장치, 최고속도의 견인 및 쏠림(yaw)통제 장치, 앤티 록 브레이크등의 많은 선진 기술이 결합되어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Lincoln LS에는 앞좌석 측면 에어백 및 전면 이중 에어백등 최신의 기술이 적용된 사양뿐만 아니라 3.0리터 V-6엔진에 셀렉트 쉬프트 컨트롤 (SelectShift Control) 기능을 가진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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