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상생협력] 명신섬유공업, 원단생산 전 설비 갖춰 트렌드 읽는다

2017.11.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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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섬유공업은 최근 ERP 시스템을 도입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제품 생산 및 납품을 가능케 했다. 재고로 보유하고 있는 제품의 종류가 500-700개 정도 되기 때문에 출고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염색 전 원단의 색이 대부분 흰색이기 때문에 구분이 더욱 어려웠다. 이종태 대표는 “ERP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제품의 구별, 주문, 제작 등의 관리가 원활해졌고 효율성 및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종태 대표는 시장조사 및 고객사 니즈 파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미리 선정하고 생산계획을 세우며 직접 판매비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컬판매’라고 불리는 중간 유통업자를 통한 거래에 집중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거래처와의 직접 거래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이종태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바이어를 만나 상담을 진행한다”며 “그 과정과 결과를 취합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품을 정해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유통업자의 주문을 받아 원단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고객사의 수요와 패션 트렌드를 읽는 것이다.

명신섬유공업은 중동의 아바야 원단 시장에 안착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히잡의 한 종류인 아바야는 검은색이 대부분이다. 아바야 원단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색이 다양하지 않은 대신 조직 모양에 중점을 둔다. 이종태 대표는 다양한 원단을 다룬 경험과 공정을 보유했기 때문에 이 점에 강점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명신섬유공업의 이름으로 진행하는 직접 거래를 늘리는 한편, 중동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100%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72017491413811&type=1

영상제작/편집: 머니투데이, 아리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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