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의 딸 김정희 몽고메리대 교수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경자 코드'가 '미인도가 가짜인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는 홍채, 인중, 입술, 스케치 선, 숟가락 등을 통해 드러나는 천 화백만의 특징이 '천경자 코드'라며, 천 화백이 1977년도에 그린 다른 작품과 '미인도'를 비교할 수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다른 작품과 비교할 때 미인도는 홍채의 질감과 층이 표현되지 않았고, 천 화백이 인중을 그리지 않는 것과 비교할 때 미인도에는 인중이 분명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화백이 그린 그림의 입술에서는 두터운 질감과 색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미인도의 입술은 얇은 얼룩으로 채워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천 화백의 그림은 스케치 선이 희미하거나 존재하지 않지만 미인도에서는 분명히 드러나고 , 특정 부위에 숟가락으로 비비고 문지른 흔적이 단 한 군데도 없다고 설명했다.
영상촬영 : 비디오뉴스팀 이상봉 기자
영상편집 : 비디오뉴스팀 이상봉 기자
[MusT]천경자 화백 딸이 말한 '미인도'가 가짜인 이유 5가지...'천경자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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