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 손학규 "호남인과 함께 새로운 나라 건설"외쳤지만…첫 경선서 2위

2017.03.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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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 전남 시민 여러분, 저 손학규와 함께 이제 드라마를 만들어 갑시다."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광주·전남·제주 권역 투표 합동연설회에서 외쳤다. 하지만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30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현장투표 결과는 아쉽게도 '손학규의 드라마'로 이어지지 않았다.

손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6만2176표(무효 265표) 가운데 22.91%(1만4246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1위는 안철수 후보로 60.69%인 3만7735표를 얻었다. 박주선 후보는 16.40%(1만195표)를 기록했다.

손 후보가 꿈꾼 '드라마'는 "IMF 국난의 대한민국이 '준비된 선장' 김대중을 불렀"듯 "오늘 국난의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준비된 선장' 손학규를 불러달라"는 것이었다.

"강진 생활을 통해 호남의 소외와 차별의 한을 몸에 익히게 됐다"는 그는 "호남의 인재를 활용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해서 첨단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호남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25일 광주·전남·제주에 이어 26일 전북 경선을 치른다. 전북에서도 안 후보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손 후보의 반격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상 촬영 : 김현아 기자, 이슈팀 서민선 기자
영상 편집 :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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