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서도) 전경.2015.7.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은 내년 5월까지 독도 생태계 유해종 집쥐 관리 사업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2021년 독도 외래생물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학술연구 용역결과 보고서를 보면 독도 내 남아있는 집쥐는 약 100~150마리로 추산된다.
지난해 5~10월 독도에 설치한 운영된 5대 무인센서카메라 영상 3만 여장을 분석한 결과 집쥐는 716회 발견됐다.
독도 생태계 유해종 '집쥐' 관리사업 용역 입찰공고 내용. /자료=대구지방환경청
이 때문에 박멸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며, 박멸을 목표로 방제 작업을 벌였을 때 부작용도 있다는 게 환경청의 판단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외부에서 유입된 집쥐가 확인됐다"며 "울릉도 등 육지로부터 선박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바다제비 등 서식 생물종 잡아먹거나 땅굴을 파는 등 독도 생태계를 교란·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했다. 이어 "독도 집쥐 서식 실태를 고려한 최적 퇴치 사업 및 관리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대구지방환경청은 연구용역을 통해 독도 내 집쥐 서식 현황 및 밀도를 정밀히 조사하는 한편 △서식지별 최적 퇴치 방안 마련 △제거 사업 추진 및 폐사체 처리 방안 강구 △독도 내 집쥐 유입 요인 분석 및 추가 유입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