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 판단"…3시간여 머무른 유흥업소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김지성 기자 2024.05.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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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사진=뉴스1가수 김호중. /사진=뉴스1


경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3)가 들렀던 유흥업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20분까지 김씨가 사고 전 일행들과 머물렀던 유흥업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하기 위해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김씨가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에 비춰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 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소속사 치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에는 김씨와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주거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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