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6세 아들과 5세 딸을 둔 엄마와 할머니가 다시 등장했다. 5살 금쪽이는 특히 할머니와 갈등을 빚고 있어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받았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솔루션 전에는 징징대며 불만을 표현했던 금쪽이는 솔루션 후 오빠와 할머니에게 따박따박 말대답을 하며 따졌다. 오빠가 짜증을 내자 똑같이 짜증을 냈으며, 할머니의 말에도 꼬박꼬박 말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할머니가 "얼른 오빠한테 사과해"라고 하자 금쪽이는 금세 태도를 바꿔 "미안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금쪽이 엄마는 솔루션 이후 정서적 상호작용을 시작한 이후 "(금쪽이와 오빠의) 싸움이 좀 심해졌다. 하루에 10번 정도 싸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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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그는 "이걸 잘 이해하시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 금쪽이가 이전에는 할머니에게 위축돼 있었다면 지금은 예전보다는 편하게 자기 의견을 내고 있다. 징징거리고 떼쓰고 우는 게 줄었다. 이제는 끊임없이 말로 표현한다"고 짚었다.
이어 "징징거리고 울고 떼쓰는 게 낫나, 말로 표현하는 게 더 낫나. 말로 표현하는 게 더 낫다. 다만 다듬어지지 않은 말을 하는 거다 . 할머니 말투를 따라하면서 말로 표현한다. 공격자와 동일시하는 거다. 공격적인 걸 싫어하면서도 그걸 그대로 배운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쪽이의 표현에 반드시 변화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이제 나도 내 의견을 표현할 거예요'라는 건 긍정적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쪽이 엄마가 이런 딸을 혼내야 하냐 묻자 오은영 박사는 "'네가 징징거리지 않고 말로 표현해서 좋아. 훨씬 엄마가 잘 알아듣겠어. 이렇게 표현하면 싸우자는 것처럼 보여. 좋게 표현해보자'라고 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이것도 (딸이) 모방하도록 보여주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